덕후들에게는 가혹한 팝업 이벤트
반디 픽업 출시일에 맞춰서 반디와 포토그레이가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굿즈를 따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포토그레이 프레임에 '반디 & 샘' 기간한정 특별 프레임을 제공하고, 포토그레이 연남점에는 특별 부스가 설치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붕스를 좋아하는 아싸 덕후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콜라보입니다.. 포토그레이 자체도 너무나도 인싸스러운데, 심지어 직접 사진을 찍어야 한다니..
그래도 반디를 참지 못하고 직접 보러 갔습니다.
포토그레이 연남점 방문
출발할 때부터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 고민을 하면서 왔더니, 어느새 연남점 앞에 도착했습니다.
큼지막하게 반디 포스터가 걸려 있습니다.
반디와의 비밀 공간
페나코니 1막을 했던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반디와 개척자의 사진이 걸린 문이 있습니다.
반디 테마 매장 입구인데, 스즈메의 문단속이 생각나기도 하는 유난히 튀는 문이었습니다.
아무튼 열고 들어가면,
로빈의 노래와 함께 겁나 큰 반디가 맞이해줍니다.
반디와 개척자가 사진을 찍었던 그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디 pv 마지막 부분(2:40)에서 등장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왼쪽 벽에는 반디 광추 그림이 액자에 걸려 있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개척자들이 반디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포스트잇이 걸려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콜라보 오픈 첫 날이었는데, 콜라보 막바지인 지금(7.8) 시점에는 전부 갈아놨겠죠?
메인으로는 겁나 거대한 반디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계속 움직이는데, 게임 스토리처럼 아련하게 개척자를 기다리는 포즈를 취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큽니다.
천장에는 페나코니 노을의 하늘이 보여지는데, 정말 시원하고 멋졌습니다.
사진 부스
연남점의 사진 부스 기계도 반디와 샘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역시 콜라보 지점으로 가서 즐겨야, 온전히 그 이벤트를 잘 즐길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박기린 매드무비
반디 프레임으로 2번, 샘 프레임으로 1번 찍고 나온 박기린.
부끄러움을 상실한 채, 디스플레이의 거대한 반디와 사진을 찍고 있다.
한 번 찍는데에 7천원을 달라고 했으니, 3번 찍기 위해 21,000₩을 플렉스했다.
마무리로 반디에게 반디 뽑은 거랑 사진 많이 찍은 걸 자랑해주고, 편지 한 번 써주고 퇴장.
연남점 반디 전용 매장은 별로 기대를 안 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아서 대만족이었다.
사진을 찍기 위한 부끄러움은 순간이지만, 즐거움과 추억은 영원하니까! 한 번 쯤은 용기를 내고 가서 찍어볼만 한 거 같다.
결산
오늘의 교훈 : 용기를 내면 반디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근데 사진 값이 좀 비싸다. 인싸들은 이 사진을 여러 번 찍을 수 있는 게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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